로지텍 G604 무선 블루투스 마우스 8개월 사용후기

로지텍 G604 마우스는 무선 및 블루투스가 가능한 마우스입니다. 고가의 마우스에 속하며 무게감도 묵직합니다. 8개월전 한창 빠져 있던 패스오브엑자일때문에 구매하게 되었는데 3개월전부터 게임을 끊고 디자인 및 맥북에어 블루투스 마우스로 사용중 입니다. 사용기간은 8개월정도 되며 그동안 느꼈던 점을 가감없이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로지텍 G604 마우스는 AA건전지로 작동됩니다. 뒷부분이 자석찰탁식으로 되어 있어 살짝 들어올리면 열립니다. 뚜껑을 열면 건전지 들어가는 부분과 동글이와 수납공간이 나옵니다.

 

 

건전지 하나로 하루 약 4시간 2~3달정도 사용하는거 같습니다. 마우스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프로그램 설치는 필수이며 프로그램 메인화면에 배터리 표시가 있습니다.

 

 

이외에 민감도나 단축키 설정을 할 수 있는데 이는 아래내용에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PC와 맥북에어 호환성

PC는 동글이로 사용중이며 맥북에어는 페어링해서 블루투스로 사용중입니다. 전환 방법은 아래 버튼을 2초정도 누르고 있으면 전환이 됩니다.

 

 

참고로 블루투스 전환 버튼 위에 있는 버튼은 휠동작 전환버튼입니다. 부드럽게 휠이 돌아가는 방식과 딱딱 걸리면서 돌아가는 방식 2가지 전환이 가능합니다.

 

 

게이밍 마우스로 어떨까?

저는 가벼운 마우스보다 무게감이 느껴지는 마우스를 선호합니다. 몇년전 서든어택에 빠져 있을때도 가벼운것보다 묵직한 마우스가 손에 맞더라구요. FPS뿐만아니라 모든 게임장르 불구하고 무거운걸 좋아합니다. 일단 구매 당시 패스오브엑자일때문인데 가장 끌렸던게 좌측 6개의 매크로 가능한 키 입니다.

 

 

6개의 매크로키 설정으로 키보드는 전형 손대지 않고 마우스로만 게임을 즐겼는데 엄청 편하고 좋았습니다.

 

해당 설정을 위해서는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하게 되면 아래 이미지처럼 설정이 가능한데 정해진 단축키를 드래그 해서 설정도 가능하지만 직접 매크로를 짜서 설정할수도 있습니다.

 

 

매크로를 만들면 아래 처럼 이름을 정해 저장을 해 놓을 수 있습니다. 아직 패스오브엑자일 흔적이 남아있네요. ㅋㅋㅋ

 

 

디자인용 마우스로는?!

게임을 접고 디자인용으로만 사용하고 있는데 아주 매우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세세한 움직임과 무게감이 있어서 내가 원하는곳에 멈추는 동작이 매우 마음에 듭니다.

 

민감도(DPI)도 엄청 세세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민감도 조절을 위해서는 프로그램설치가 필요합니다.

 

 

저는 상황에 따라 1300/1600DPI에 놓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정해진 민감도속도외에 직접 50단위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설정해 놓으면 윗면 좌클릭 옆 단축키버튼으로 민감도조절이 가능합니다.

 

 

물론 좌측면 6개의 단축키에 설정해서 사용도 가능합니다.

 

좌측면 6개의 버튼에 자주 사용하는 저장하기나 뒤로가기 등의 단축키를 설정하여 사용하면 매우 편하고 작업효율도 올라갑니다.

 

치명적인 단점

매우 만족하며 사용하는 마우스이긴 한데 단 한가지! 로지텍의 고질병 마우스버튼 더블클릭현상과 드래그풀림 현상입니다. 이 현상은 G604뿐만아니라 로지텍 마우스는 모두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뽑기운도 어느정도 있겠지만 심심찮게 불량 후기가 상당합니다. 저는 사용한지 두달만에 불량현상이 나타났는데 여기서 더욱 실망스러웠던게 바로 A/S입니다.

 

고객센터에 전화해보니 상담원이 한국사람이 아니였습니다. 살짝 어눌한 한국말로 소통을 하였는데 소통에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뭔가 상담진행이 매끄럽지 못하다 보니 불편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상담원은 매우 친절했습니다. A/S를 받기 위해서는 마우스 고유일련번호가 필요한데 상담원이 이 일련번호가 어디있는지 모르고 있더군요. 자꾸 바닥에서 찾아보라고 하는데 바닥을 아무리 찾아봐도 일련번호가 없었습니다.

 

 

결국 전화를 끊고 일련번호 찾기를 해 보았는데 배터리 들어가는 부분에 있었습니다. 아래 이미지 참고 하시어 저처럼 헤매는 일 없길 바랍니다.

 

 

일련번호와 함께 이번에는 메일로 접수를 진행했는데 A/S가 불가한 일련번호라는 어이없는 답변을 받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A/S가 가능하더라도 마우스 보내고 수리하고 다시 받는데 2주이상의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전화할까 하다가 괜히 더 짜증날거 같고 2주이상 기다릴 여유가 없어 포기하고 결국 사비로 수리를 하였습니다. 동네 수리매장에서 2만원에 수리를 진행하였고 수리 이후 아무 이상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로지텍은 분명 잦은 버튼 불량을 인지하고 있을텐데 왜 해결을 안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꽤 오래전부터 나오고 있는 이슈인데 정말 답답하네요.

 

마무리 총평

고가의 값어치는 하는 마우스. 하지만 실망스런 A/S. 마우스 버튼 2만원은 별도라 생각하며 사용중.